황희찬, 리그 5호골 !! 울버햄튼은 아스톤 빌라와 1-1 무승부

 

 

황희찬이 또 골망을 갈랐다.

울버햄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와 1-1로 비겼다.

황희찬은 이번에도 골을 넣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호 골. 울버햄튼의 이번 시즌 총득점인 9골 중 절반 이상을 황희찬이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는 자로드 보웬,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4위다. 위에는 손흥민(6골), 알렉산데르 이사크(6골), 엘링 홀란드(8골)만 있을 뿐이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고 나왔다. 이후 후반 8분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은 황희찬이 패스를 넘겨준 이후 속공에 참여했다. 이후 네투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빌라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그리고 골문 앞의 황희찬에게 패스를 내줬고, 황희찬은 이를 깔끔히 마무리했다.

황희찬의 득점으로 울버햄튼의 승기가 잡히나 했지만,
아스톤 빌라는 곧바로 따라갔다. 황희찬이 득점한 지 2분 만에 박스 안에서 올라간 크로스를 파우 토레스가 넣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경기 후 황희찬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다.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에도 황희찬의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황희찬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3년 만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5호 골과 함께 리그컵 1골을 포함해 시즌 6골째를 기록했다. 또한 정규리그 7, 8라운드와 리그컵을 합쳐 3경기 연속골에도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골을 넣는 시즌이다. 이전 기록은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한 2021-22 시즌 5골이었다.

황희찬은 10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있다.
현재 기세 자체는 상당하다. 남은 건 부상 관리다. 황희찬은 매 시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다가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황희찬이 더욱 날아오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