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또 한 번 터졌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 2024 EPL 9라운드 풀럼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폭풍활약을 펼치며 최고 선수에게 주는 'Man of the match(mom)'를 차지했다. EPL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까지 세우며 현지 매체들과 레전드의 극찬도 이끌어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골 포함 1골 1 도움을 기록했다. 총 82분을 뛰면서 슈팅 3개를 날렸고, 키패스 4회, 패스성공률 85% 등을 기록하며 다양하게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 3회와 태클 1회도 성공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이 선정한 MOM에도 뽑혔다. 팬들의 59% 지지를 받았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다. 침착한 플레이와 정확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토트넘은 상대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권을 가져왔고, 왼쪽 측면에 있던 히샬리송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을 향해 수비수 2명이 달려들었지만, 손흥민은 침착하게 공을 옆으로 빼서 이들을 제쳐냈다. 이어 손흥민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대표팀 출신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궤적이 워낙 좋아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9분에는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장면이 벌어졌다. 토트넘이 또 한 번 압박을 통해 공격권을 뺏어왔다. 이어 손흥민은 첫 번째 골을 넣었던 자리와 비슷한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았다. 이번에는 슛이 아닌 패스를 택했다. 손흥민은 옆으로 들어오던 제임스 매디슨을 보고 패스를 흘렸고, 매디슨도 정확한 슈팅을 날려 쐐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다트를 던지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9경기 7승 2 무로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 MIN은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서 삶을 즐기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평점 10점 만점에 높은 9점을 주었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도 칭찬을 보냈다. 리버풀 레전드이자 축구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잉글랜드 수비수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을 통해 "우리는 최고의 선수(손흥민)를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보고 있다. 정말 놀라운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9를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도 높은 평점 8.7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8.9였다. 세 곳 모두 손흥민의 평점이 가장 높았다.
이날 한 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도 이어갔다.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이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9골)의 뒤를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1-22 시즌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었다. 지난 시즌은 안와골절, 스포츠 탈장 등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10골을 뽑아내며, 제 몫을 다했지만 득점왕 시즌과 비교해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시 한번 득점왕에 도전한다.
이 기세로 몰아친다면 충분히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과의 경쟁도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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