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민재를 의심했나.

바이에른은 9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의 23-24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킹슬리 코망의 멀티골과 르로이 사네의 득점으로 3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나와, 또 한 번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1회, 롱패스 2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10회, 공중볼 승률 100% 등을 기록했다. 평점도 8.3점을 받으면서 득점을 터트린 코망(9.2)과 사네(8.5)에 이어 팀 내 평점 3위를 기록했다.

김민재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 단일 경기 최다 패스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무려 171번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2019년 2월 레버쿠젠의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가 뒤셀도르프전에서 178번을 성공한 후 최다 기록이라고 한다.
김민대는 더불어 독일 각종 매체가 선정한 7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김민재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뮌헨은 1일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0분 로이스 오펜다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이에른은 6분 뒤 카스텔로 루케바에게도 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추격골과 25분 르로이 자네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계획을 실행하고 공간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실수도 너무 많았다. 경기가 너무 느리고 정적이었다. 엉성한 수비도 있었다. 그래도 후반에는 더 좋아졌다. 정신력, 경기 속도, 투지 등이 나아졌다. 우리가 돌아올 자격이 있었던 이유"라고 했다. 독일 키커는 '투헬 감독이 선제 실점 상황에서 뮌헨의 수비 듀오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은 "김민재는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를 지키는 걸 고사하고, 나가서 공간을 내줬다"라고 둘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까지 김민재를 비판했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는 아직 우리가 기대했던 것에 근접한 기량은 아니며, 바이에른의 불안 요소"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 그가 해낸 업적을 고려하면, 내가 그에게 거는 기대에 아직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최근 경기들을 통해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를 바꿔놓았다. 아직은 완전히 지웠을 순 없지만, 이대로라면 시간문제라고 본다.
22-23 세리에 A 아시아 최초 최우수수비상을 거머쥔 김민재가 이탈리아를 넘어 독일 무대까지 점령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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