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의 레거시 번호는 805번 메인모델까지 !!!

의심의 여지없는 토트넘 핫스퍼의 레전드. 손흥민이다.

토트넘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역대 1군 선수들을 기리기 위해 '레거시 넘버(Legacy number)'를 도입했다. 토트넘은 2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94년 10월 13일 웨스트 허츠와 FA컵 경기를 통해 처음 기록된 1군 경기부터 현재까지 뛴 모든 선수에게 고유 번호를 부여, 구단 역사에서 그들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레거시 번호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레거시 넘버란?

창단 이후 토트넘 핫스퍼에서 뛴 모든 1군 선수들의
데뷔 순서에 따라 부여되는 번호

토트넘 핫스퍼 역사상 첫 번째 경기인 1894년 10월 13일 웨스트 허츠와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1번부터 11번을 차례로 받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우리의 레거시 넘버는 토트넘의 길고 풍부한 역사 동안 자부심을 갖고 우리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의 공헌을 인정하는 방식"이라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선수들 사이에 진정으로 독특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낸다"라고 밝혔다. 레거시 넘버는 1번부터 879번까지 부여됐다. 가장 최근에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른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가 879번을 받았다. 이 숫자는 1군 데뷔 상황에 따라 늘어나게 된다.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는 코멘트를 덧붙여 따로 소개하기도 했다.

손흥민

토트넘의 레전드 가레스 베일은 726번,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 해리 케인은 767번, 대한민국의 레전드 이영표는 709번을 받았다. 과거 임대로 토트넘 핫스퍼의 선수였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도 617번의 레거시 넘버를 받았다.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이자 캡틴 손흥민도 빠질 수 없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레거시 넘버를 발표하며 손흥민을 메인모델로 삼았다. 현재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위상을 알 수 있었다. 손흥민의 레거시 넘버는 805번.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은 이제 스퍼스의 전설이 됐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은 북런던에 머무는 동안 축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젠 우리 팀의 주장이 되어 아직 완성되지 않은 더 많은 스퍼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현재진행형인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레전드이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383경기에 나서 152골-81 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현재 EPL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9경기 7승 2 무로 (승점 23)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9경기 7골로 맨시티의 엘링 홀란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손흥민은 9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득표하며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레거시 넘버는 유니폼 뒤쪽 카라 바로 아래에 새겨지게 된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3-24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부터 레거시 넘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