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이강인이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드디어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던 킬리안 음바페 와의 합작이었다.
PSG는 29일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레 블레에서 열린 23-24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에서 브레스트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 음바페, 하무스, 바르콜라가 포진했고 이강인, 파비안, 자이레-에메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뤼카, 슈크리니아르, 다닐루, 하키미가 짝을 이뤘고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시작부터 공세를 이어가던 PSG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바르콜라가 센터 서클 부근에서 감각적으로 돌아선 뒤 공격을 이어나갔다. 에메리가 공을 받았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곧바로 PSG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28분 PSG의 역습이 시작됐다. 공을 받은 이강인이 좌측으로 쇄도하는 음바페를 향해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를 시도했다. 음바페를 공을 받은 뒤 문전으로 질주했다. 그리고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원하던 모습이었다.
이강인의 패스, 음바페의 골은 실제로 봐도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PSG는 2-0으로 앞선 뒤 흔들렸다. 전반 막판 추격골을 내줬고, 후반 7분에는 동점골까지 내줬다. PSG는 다시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 아웃되며 이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40분경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결국 여기서 득점이 나왔다. 음바페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첫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흐른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음바페의 리그 10호 골. 최종 결과는 PSG의 3-2 승리였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기준 이강인은 평점 7.8점을 받았다. 멀티골을 신고한 음바페(8.8점)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선제골을 넣은 자이레-에메리(8.8점)와 바르콜라(8.2점), 파비안(7.9점)이 뒤를 이었다. 이강인은 팀 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경기력 또한 좋았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0%, 슈팅 정확도 100%(2회),
볼 터치 51회, 드리블 3회 시도 중 2회 성공,
크로스 성공 2회(50%), 롱 패스 성공 2회(50%),
태클 성공 2회(50%), 지상 경합 성공 7회(50%)
등 준수한 지표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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